피부 질환이란?



예로부터 피부가 고운 사람은 몸이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피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살필 수 있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오장육부를 비롯한 우리 몸속의 모든 질병은 물론이요 마음의 건강상태까지 
피부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약하면 그저 강장약 정도로 인식하고 있거나  
나이가 들어 노쇠한 사람  또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 
먹는 약으로 단지 "한약 = 보약" 이라는 등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모든 한약이 보약에 해당하는 걸까요?

한약 중에는 보약이 있는 반면 사약도 있습니다. 
여기서 보약은 허(虛)한 것을 보(補 : 복돋워줌)한다는 의미의 보약(補藥)이고 
사약은 실(實)한 것을 사(瀉 : 깎아내림)한다는 의미의 사약(瀉藥)입니다. 
물론 '죽을 사(死)'를 쓰는 사약(死藥)은 아닙니다.

한의학의 원리는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입니다.
인체 내의 음양의 균형, 오행의 균형을 조절해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의 치료원리입니다.마치 공자가 세상을 다스리는데 중용(中庸)의 도(道)를 
주장했던 것처럼 질병을 다스리는데도 균형의 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맥상 등의 증후군을 변별하여 기운의 
편향성을 진단합니다. 따라서 치료는 약물과 침구요법 등을 통해 기운의 
편향성을 조정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피부는 신체 건강의 거울


피부는 우리의 오장육부의 거울로써
한의학에서 피부질환은 내부 장기의 이상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내장의 상태가 나쁘면 피부는 바로 이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피부질환은 내부장기를 함께 치료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먼저 정확한 진찰을 통하여 내부독소를 해독치료와 해독약물로서 제거하고 
그 다음 한약으로 장부 간의 부조화를 균형있게 잡아주고 침과 약침을 이용하여 
기혈 순환을 돕고 외부적으로 약물요법을 통하여 면역기능향상 및 체질개선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기미, 여드름, 건선 등이 모두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피부질환

전통 한의학에서는 폐와 대장이 포함된 호흡기계, 간,
생식기 등에서 피부를 관장한다고 보는데, 이러한 장기의 기능이상이나 
자율신경의 기능실조로 인해 피부의 면역성이 악화되어 질환이 발병한다고 파악합니다.
한의학 이론에 따른 질찰에 의해 피부를 관장하는 장부(臟腑)의 기능이
병적으로 항진되어 발병하는 실증(實症)과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허증(虛症)으로 크게 나누어 체질과 체내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와 털은 폐에 속한다(皮毛屬肺)' 라고 하였으며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하고, 나쁜기운이 폐에 있을 때 피부통증을 일으킨다고 하였습니다.
병변의 색이 청색이면 통증이 있고 흑색이면 마비증이 있으며, 
황적색은 열이고 하얀색은 차가워서 나타나며, 
다섯 가지의 색이 다 보이면 차갑고 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피부질환에서 많이 나타나는 요인은 풍(風), 습(濕), 열(裂), 충(蟲), 
독(毒)이 있지만 대부분 열(熱)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이 많습니다.

한의학적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