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비염은 봄이나 가을 등 특정 계절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경우와 계절에 관계 없이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는 경우는 기후조건이나 꽃가루 가 원인이고, 계절에 상관없는 


경우는 코의 점막 이 약하거나 먼지나 오염물질이 주범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여러 비염 중에서 알레르기비염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그 원인은 환경오염, 


인스턴트 음식물의 무분별한 섭취, 스트레스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의 어린이들은 뛰어 놀 시간은 절대 부족하면서 인스턴트, 화학조미료 등 오염된 음식물을 


쉽게 섭취함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알레르기 질환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알레르기 항원을 살펴보면 꽃가루, 집 먼지, 깃털, 가축의 털, 가구 속의 곰팡이 포자, 페인트, 가솔린, 


담배연기, 공업용 화학물질, 찬 공기, 우유, 달걀, 견과류, 초콜릿, 패류, 딸기, 토마토, 온도변화, 


육체적인 피로, 고민, 불안, 충격, 아스피린, 페니실린, 백신 등이 있으며 보통 집 먼지가 8~90%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재채기, 맑은콧물, 코막힘이 주요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탁한 콧물, 코폴립(물혹), 후각장애,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01. 맑은 콧물이 흐른다.


02. 갑자기 콧물이 쏟아지거나 코가 막힌다. 


03. 발작적인 재채기를 한다.


04. 눈 안이나 코 점막이 가렵다.


05. 일교차가 심한 날이면 코 막힘이나 재채기가 더욱 심해진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l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한방에서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을 위주로 하는 표증 치료와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한 근본 장기나 원기를 


보(補 하는 근본치료로 나누어집니다. 한방에서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최초 관문입니다. 폐는 건조한 공기를 싫어하며 


너무 습한 공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 폐개규어비(開 ) 폐주비(肺主)라고 하며 폐는 코로 구멍이 열려 있으며 폐가 


코를 주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폐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코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한방에서의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근본이론은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면, 코도 정상적으로 치료되며,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가 코로 들어오더라도 충분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한방치료는 주로 침구치료와 약물치료,


섭생관리로 나눠 증상에 따른 국소 치료보다는 근본적 치료를 중시합니다.



침구치료는 영향과 풍부라는 혈자리를 중심으로 시술하게 되며, 그 혈자리를 마사지나 지압을 해주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진맥을 통해 환자의 체질을 감별하고, 환자의 폐를 중심으로 관련 장기의 허실과 한열을 살펴서 허한 장기와 폐는 보해주고, 


열이 있으면 식혀주고, 차면 따뜻하게 해주고, 건조한 경우 촉촉하게 해 줍니다. 담음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여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더불어 체질에 따른 약물과 섭생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폐로 인한 모든 질환 즉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천식, 축농증에서도 다 적용이 됩니다.



01. 아침 일찍 일어나 공복에 냉수를 마시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공복에 냉수를 마시면 가슴은 시원하게 하지만 배는 차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02.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재채기가 심할 때 단전을 따뜻하게 하면 재채기가 바로 멈추어 집니다.

03.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하여 심폐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달리기나 조깅, 걷기 운동이 좋습니다.

04.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음식, 찬 음식이나 음료, 비린내 나는 생선 등은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들입니다.



오랫동안 알레르기비염을 방치해 두면, 잦은 감기와 더불어 기관지나 폐까지도 나빠지게 되며, 나아가 축농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치료되는 질환이므로, 전문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지금의 상태를 살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